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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10:35 권태혁 기자

대구보건대, 청소년 약물 중독 예방 프로그램 "약할 틈 없는 우리" 운영

대구보건대 교수진 직접 방문...고교생 750여명 참여
박희옥 원장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준 세우길"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난 9~16일 대구 지역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약물 중독 예방 프로그램 '약할 틈 없는 우리'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판단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교육은 송현여고,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고, 학남고 등 3개교에서 진행됐다. 각 학교 3학년 학생 250명씩 총 750여명이 참여했다.

대구보건대 교수진은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춘 약물 중독 예방 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과 예방법, 위기 상황에서의 선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약물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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