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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쿼드비, 제조 연동형 패키징 시뮬레이션 "MoldWork"로 글로벌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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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2월 17일 15:07 이동오 기자 |
| 쿼드비, 제조 연동형 패키징 시뮬레이션 "MoldWork"로 글로벌 시장 노크 |
 쿼드비는 XR·3D 시뮬레이션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접목해 기존 패키징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던 커뮤니케이션 비용과 제작 리스크를 줄이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MoldWork'는 단순 3D 시각화 수준을 넘어 실제 화장품 용기 제조 공정과 연동되는 제조 연동형 플랫폼이다. 제품의 3D 디자인 시뮬레이션부터 제작(제조) 의뢰, 커머스 연동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화장품 BM·마케터·디자이너가 도면 지식 없이도 용기를 찾고 디자인하며, 제조사와의 의사결정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쿼드비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 메타버스 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 & Metaverse Fair Tokyo Summer 2025'에 참가해 'MoldWork'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플랫폼의 '제조 연동' 활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고객군(브랜드·OEM/ODM·디자인/브랜딩 기업)별 적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그 결과 총 56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억5000만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초기 수요와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지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화했다.
쿼드비는 국내에서도 대기업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국내 대표 H&B 스토어 대기업과 솔루션 도입 및 커스텀 제품 등록 관련 협의를 진행하며,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업 성과는 투자유치로도 이어졌다.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 및 SID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는 'MoldWork' 플랫폼 도입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는 추가적인 시뮬레이션 기능 고도화를 위한 후속 계약도 논의 중이다.
박성민 쿼드비 대표는 "지난해 전시회가 굿즈 및 쇼핑몰 기능 위주였다면, 올해는 실제 제조 공정과 연동되는 영업 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일본,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발판 삼아 2026년에는 북미 및 유럽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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